피그마리오 각 화 줄거리

괴롭고 힘들던 midterm이 드디어 끝! 공부는 제정신일 때 해야 좋은 결과가 나온다는 값비싼 교훈을 얻었다--;; 일주일간 커피만 퍼마시면서 정서불안에 ADD가 합쳐지면 어떻게 되는지 온몸으로 보여주셨음. 그래도 이번 방학에는 자잘한 숙제는 거의 없어서 너무 기쁘다ㅜ.ㅜ 빨리 COMM 자료 찾아야겠지만...

일주일간 폐인으로 살았으니까 금요일까지는 무슨 일이 있어도 열심히 놀기로 했음. 이틀 동안에 피그마리오 다 보고 리스본행 야간열차 끝내야지. 정말로 본의 아니게 프랑스어 듣기 연습 중-- 지금 4편까지 봤는데, 짤막짤막한 대화면 몰라도 속사포처럼 말을 쏟아낼 때는 무슨 소린지 도대체 못 알아듣겠어 OTL 옛날 기억, 화면, 빈약한 프랑스어라는 삼박자 덕택에 중요한 건 대충 알고 넘어가는 것 같지만. ...이렇게 오랜 시간이 흘렀는데도 화면을 보니 기억 난다는 게 더 놀랍다. 이 기억력을 시험 공부하는 데 쓸 수만 있다면 오죽 좋냐고...

작화는 생각했던 것보다 훨씬 더 구리고--;; 화질은 더 안 좋고, 머리 굵어진 지금은 장면장면 태클을 걸고 싶지만, 10년이 훌쩍 넘어 다시 만난 우리 왕자님은 여전히, 아니, 기억했던 것보다 훨씬 더 믿음직스럽고 씩씩하고 용감하구나. 역시 왕자님은 저래야지ㅜ.ㅜ
원래 감상은 안 쓰려고 했는데 나를 위해서라도 그냥 줄거리 요약 정도는 해야할 것 같다. 보는 대로 계속 보충할 예정. 이번 학기 끝나면 다시 보고 "이것도 못 알아들었었냐!" 하면서 내 빈약한 프랑스어를 가열차게 비웃어 줄 수 있게 되길...

1~4화
1화

메두사의 등장과 함께 시작. 가라티아와 마을 사람들이 돌로 변해버렸고 드노마가?라는 것 같은 메두사의 부하는8년 후에 쿠르트를 데리러 오겠다고 한 후 사라진다. (였던 것 같다...) 여기서 왕자 이름은 쿠르트가 아니라 Caral이더라. 왜?!!! 쿠르트가 어때서?!!!
8년 후, 씩씩하게 자란 우리 왕자님. 아빠 말씀 안 듣고 산 무너뜨렸다가마을 사람들 석상을 발견. 그대로 붙잡혀서 꽁꽁 묶여 어두운 방에 던져졌는데 사슬도 끊어버리고 기둥도 한 두어 개 무너뜨렸다가숨겨진 엄마 석상을 발견한다. (이런 일이 한두 번이 아니었을 텐데 아직 튼튼한 궁전에 감탄했고, 그 힘으로 궁전 부수고 도망갈생각하지 않고 얌전히;; 갇혀서 벌 받은 착한 왕자님이 참 예뻤음. 잠깐, 일반 백성은 죄다 산 속 동굴에 처박아두고 왕비님만궁전에 고이고이 모셔두기냐;;)

풀려나온 쿠르트는 마을에서 멀리 떨어진 곳에 사는 할머니를 찾아가고, 8년 전의비밀을 듣게 된다. 그리고 8살이 된 쿠르트를 데리러 찾아온 드노마가. 메두사의 피를 주지만 쿠르트는 당연히 거부했고. 큰 뱀이된 드노마가와 싸우게 된다.

웬만하면 성우에 태클 안 걸려고 했는데, 메두사는 정말 좌절스럽다 OTL 프랑스에는 2000년도에 1994년에 (3월 7일 18시 55분 수정) 방영이었던 것 같은데 메두사 성우분이 31년생이심. 웃음소리 하나만 듣고 판단하는 건 좀 성급할지도 모르지만,내가 생각하는 메두사의 목소리는 좀 더 힘 있고 뇌쇄적이면서 조낸 사악한;; 목소리인데, 이 분 목소리는 뒤의 둘을 따지기도전에 목소리에 힘이 부족하셔서 실망스러웠음.
...설마 나, 이대로 프랑스 성우까지 파게 되는 건 아니겠지--;;

2화

드노마가가 죽고, 메두사를 찾아 기운차게 달려나가는 우리 왕자. 배를 타고 가는데 생명력 끝내준다--;; 배 타고 바로 다음장면에 물고기 한가득 잡았더라. 밤중에 할머니의 영혼이 찾아와서 8년 전의 비밀을 마저 말해준다. (가라티아가 오렌지 주려던애기는 할머니 손자였고, 할머니 몸 반쪽도 나이를 먹어가고 있다, 로 기억하는데) 할머니의 영혼이 사라지자 가라티아의 여동생들인여신 올리에와 나머지 둘;;이 나타나고, 선신 아가나드도 모습을 드러낸다.

올리에와 엄마가 닮았다고 반응하던 걸로기억하는데 아니었나 보다. 아니면 내가 단순히 못 알아들었던가. 아가나드는 쿠르트에게 가라티아가 가지고 있던 수호석을 줬고,이유는 못 알아들었지만 쿠르트에게 마구 화를 냈음. 드노마가 죽인 게 자기였다고 하는 거 보니까 인간 꼬맹이 주제에 메두사무찌르러 가겠다는 쿠르트가 건방지다고 화를 낸 것 같은 데... 거기다 딸이 인간과 결혼했다는 것도 아직 화가 풀리지 않은 것같다. 여하튼 여신들과 아가나드가 사라진 후 쿠르트는 갑작스런 공격을 받고, 바로 수호석을 잃어버린다;;

정신을잃고 떠다니는 쿠르트를 구한 건 바다의 부족. 깨어난 쿠르트는 당연히 몸집 크고 힘 센 아저씨 하나랑 싸움이 붙었고, 당연히이겼다. (아니, 여덟 살 짜리 애랑 도끼 휘두르며 싸우는 인간은 대체 어떤 생각이고, 그걸 또 좋아하면서 구경하는 인간들은뭐냐) 귀엽고 세고 똘망똘망한 우리 쿠르트는 당장 부족 내 귀염둥이가 됐고, 싸운 아저씨랑 족장 아들은 수영도 가르쳐준다. 어느날 수영하던 쿠르트는 바다 부족 라이벌인 산 부족 족장의 딸을 만나게 된다. (내가 마시는 우물에서 사람이 수영하고 있다면 되게기분 나쁠 것 같아;;)

3화 (괴물 거북이?)

1화는 조회수 20 정도였고, 2화는 그나마 3;;이라도 되더니 3화부터는 한 명 밖에 없더라--;; 올린 지 세 달 넘은 영상인데.

만화/소설에 자주 나오는 "새장 안을 벗어나고 싶어하는 아가씨" 타입인 듯한 이 딸은 변장...이 아니라 거의 변신을 하고쿠르트와 함께 바다 부족의 구역으로 간다. 쿠르트랑 싸웠던 아저씨의 굴욕. 그리고 역시나 나오는 로미오와 줄리엣. 바다 부족족장 아들은 이 딸을 좋아하게 되는데, 정체를 알고 좋아하는 건지, 아가씨 버전만 좋아하는 건지는 못 알아들었다.

그러던 중, 쿠르트를 귀여워해 주던 바다 부족 아가씨가 저번 화에 쿠르트를 공격한 그 이상한 거에 습격을 당해 연인과 함께죽었고, 바다 부족은 산 부족의 짓이라 오해하게 된다. 누나를 잘 따르던 왕자는 자기 몸집 두 배는 족히 될 검 들고 당장달려가서 그대로 단신으로 요새 점령--;; 졸라짱쎈투명드래곤이 얼마나 센 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왕자는 그 드래곤도 회 쳐 먹을것 같아;;

산 부족은 응전하고, 산 부족 공주는 경비를 때려눕히고 도망쳐 나오는데 (이 철없는 아가씨야) 병사랑같이 그 이상한 거에 습격받았다. 알고 보니 그 이상한 거는 거대 거북이가 자기 껍데기에서 발사하는 쬐끄만 거북이들. 자기네공주랑 동료들이 습격받자 바다 부족의 짓이라고 생각한 산 부족과 바다 부족 사이에 본격적인 전쟁이 벌어지는데. 거북이에게 당한산 부족 병사의 시체를 보고 이상한 걸 느낀 쿠르트는 조사했다가 거북이가 범인이라는 걸 알게 된다.
...몸집만 큰 어른들보다는 여덞 살 짜리 왕자가 훨씬 더 행동력 있고 판단력 좋고 강하고 믿음직스럽고 똘망똘망하구나. 훨씬 더 열혈이긴 하지만.

4화.

바다 부족장 아들을 만난 쿠르트는 거북이에 대해 알려주고, 힘이 빠져서 기절. 그때 나타난 여신 올리에는 쿠르트를 치료해주고대지의 여신 율리아나에게 데리고 간다. 오오, 나 이거 생생하게 기억해!!! 강대한 힘을 가진 여신 율리아나는 신들에게 그다지호의적이지 않았지만 가라티아와 가라티아를 쏙 빼다박은 올리에만큼은 좋아했고, 쿠르트는 대지의 검을 얻어 돌아온다. 율리아나,쫌이 아니라 가라티아 되게 좋아했던 듯. 여기서는 못 알아들었지만, 전에 쿠르트랑 올리에 떠나자 "오랜만에 네 꿈을 꾸겠구나"하면서 눈물 흘렸던 걸로 기억. (아닌가;;)
율리아나와 여신 올리에의 성우는 나쁘지 않다. 율리아나는 좀 더 힘 있고 위엄있는 목소리이길 바랬지만 그래도 나쁘진 않고, 올리에는 아직 연기를 잘한다 못한다 할 수 없지만 상냥한 이모/수호 여신에 잘 어울리는 목소리인 듯.

바다 부족장 아들 덕택에 산 부족과 바다 부족은 잠시 휴전을 하지만, 똑똑한 괴물 거북이 전에 산 부족 병사는 해치우면서 공주는인질로 잘 챙겨놔서 거북이를 공격하지 못하고 있다--;; 조낸 강하고 믿음직스럽고 똘망똘망... (이하 생략) 한 우리 쿠르트가거북이 눈앞에서 공주 구해왔고, 작전까지 제시한다.
거북이를 유인해 함께 바다에 빠진 쿠르트는 바닷속에서 대지의 검을사용해서 거북이를 무찌른다. ...이런 데 태클 걸면 지는 건 아는데, 인간이 그렇게 바닷속에서 오래 있을 순 없는 거잖아!!!아까 올리에랑 같이 들어가면서 마법이라도 걸어줬나? (태클 걸면 지는 거야--;;)
마지막 부분에 잠깐 메두사 오빠랑 이름이 살로메인듯한 메두사 부하가 잠깐 나왔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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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8화 (08/03/07 19시 35분)
5~6화

5~6화는 30%도 못 알아들었다 OTL 어떻게 어제보다 더 못 알아들을 수 있어?!!! 죄다 기억 덕택이었던 건가ㅜ.ㅜ 길게 쓰고 싶어도 알아들은 게 없으니 걍 묶어버려야겠어ㅜ.ㅜ
리스닝에 좌절해버리는 바람에 화면도 번번이 놓치고, 상당히 뒤죽박죽 줄거리일듯.

일단, 이번 화에는 레온의 첫 등장. 여기서는 레오인듯. 목소리 듣고 약간 짜증이 났다. 성우분 연기를 불평하기 전에, 목소리 자체가, 이건 태어난 지 얼마 안 되는 아기용이 아니라, 산전수전 다 겪은 아저씨 용이잖아 OTL 프로필을 찾아보니 48년 생. 이런 분께 아기용을 시키다니--;; 거기다가 아스나스와 동일 성우이시다. 대한민국의 폐해인 중복 캐스팅이 프랑스도 장난이 아니더라.

레온이 살고 있는 골짜기 도마뱀 부족의 술을 죄다 마셔버린 쿠르트는 마셔버린 양만큼 만드는 걸 돕는다. 어떤 경위인지는 알아듣지 못했지만, 이 부족은 술을 미친듯이 좋아하는 괴물에게 정기적으로 술을 바치는 듯. 정의감 넘치는 우리 왕자는 괴물을 퇴치해주기로 하고 싸우는데. 오오오!!!! 눈깔 괴물!!!!
...왕자 성우는 평소 모드는 괜찮은데, 제발 소리는 지르지 마세요. OTL 소리 지를 때마다 목소리가 삑사리가 나서 견디기 힘들어. 아니, 전반적으로 기합이라던가 비명 연기가 영 꽝이다. 94년 작이어서 그런가...

화끈하게 괴물을 싸그리 태워버린 왕자는 그대로 갈 길을 떠나는데, 알고보니 도마뱀 부족이 인간이었다. 저 애주가 괴물이 인간을 도마뱀으로 만들어서 술 만들게 시킨 것 같은데 역시 못 알아들었음--;; 인간이 된 부족들은 용인 레온을 꺼림칙해하며 레온의 양부모에게 레온을 쫓아내길 종용하고. 양부모는 우리 애라며 반발하지만 속 깊은 레온은 자기가 알아서 떠나 쿠르트에게 합류한다.

세레네 왕국 (6화 중반? ~ 8화)

여행을 하던 둘은 세레네인가 하는 왕국에 도착하는데. 그 나라 둘째 공주랑 싸우게 된다. 쿠르트 또래 여자애로 여기서는 시스타라고 부르던데... 시스타의 가족은 언니와 왕인 아버지. 보물 욕심이 많은 아버지가 사기 당할 뻔 하는 걸 매번 언니랑 같이 처리하나 보다. 아버지를 부추기는 재상과는 사이가 안 좋은 듯.
...이 화도 처음엔 어라? 했는데 그 언니를 보니 기억이 확 돌아왔다. 기억이 나니까 이해가 잘 가는 걸 보면 나 진짜 기억력에 의존해서 보고 있나봐OTL 대학 프랑스어 2년이 이거밖에 안되다니...

4화 끝에 나왔던 살로메는 전에 쿠르트가 해치운 왕눈깔을 다시 부활시켜서 데리고 왔다. 난 얘들이 원조 자식인 줄 알았는데 아니었구나.
...내가 이 화를 생생하게 기억하는 이유가, 이 나라 왕족 최후가 너무 비참했거든. 올리에 죽는 거랑 결말이 너무 아스트랄해서 잊고 있었는데 이거 꽤 잔혹했던 듯. 기억 그대로, 눈앞에서 첫째 공주가 살해당해서 시체도 왕눈깔들에게 먹히는 소리가 막 들려오고, 왕이랑 시스타도 최후를 맞는 과정을 되게 복잡한 심정으로 봤다.

첫째 공주를 죽인 살로메는 공주의 모습을 취하고 공주 행세를 하는데, 개인적으론 원조 공주의 붉은 눈동자가 살로메의 노란 눈보다 훨씬 더 예뻤다. 간신 재상에겐 정체를 밝힌 살로메는 메두사의 피를 얻게해준다 약속하고 손을 잡고. 왕에게 대지의 검 얘기를 해서 부추긴 후 쿠르트를 잡아들여 검을 빼앗은 후 공사장 노예로 부린다. 레온은 살로메가 뺏으려던 조각상 챙겨서 도망갔음.

쇳덩이 하나 떡하니 매달고 일을 하던 왕자는 무너진 돌 아래 깔린 사람들을 구해줬다가 쇳덩이 네 개를 매달게 되고, 다친 할아버지를 도와주려다가 못된 녀석들에게 잘못 걸려서 그녀석들 몫까지 일을 하게 된다. 자기가 속고 있다는 걸 알면서도 사람이 맞는 걸 차마 보지 못하고 기꺼이 덤탱이를 쓰는 우리 쿠르트... 너야말로 진짜 왕자야ㅜ.ㅜ

한편 재상은 메두사에게 바칠 황금상을 만들고 있고. 레온에게서 빼앗은 조각상도 황금물에 녹여버린다. 저기, 차라리 메두사 상이나 메두사 아빠 상을 만들지, 이건 쫌... 메두사의 미적 감각을 모욕하지마!!!! 언니가 죽었다는 걸 알게 된 시스타는 레온과 의기투합. 왕눈깔들을 술로 꼬셔서 자기들 편으로 만든다.
재상과 살로메는 조각상과 미리 붙잡아두었던 쿠르트를 준비하고, 메두사의 다른 부하들도 모습을 드러낸다.
그리고 메두사 강림. 웃음소리가 좀더 우아했다면 좋았으련만--;; (그런데 아무리 그래도 부한데, 메두사, 메두사 하는 것보단 마담 정도는 붙여야하는 거 아냐?;;)

시스타는 아버지를 구하러 달려갔지만 병사들과 싸우다가 큰 상처를 입었고, 폐인이 되다시피해서 보물창고에 갇혀있던 아버지는 이미 굶어죽은 후였다.
열심히 쿠르트를 긁어대고 협박하던 살로메는 결국엔 좀 심하게 나가서 갈라티아의 석상을 소환, 쿠르트 눈앞에서 파괴해버린다. 아스나스는 갈라티아를 그때 처음 본 거였나? 전부터 알고 있었는 줄 알았는데. 갈라티아와 메두사의 관계를 알고 있는 지금은 메두사의 얼굴이 클로즈업 될 때 조낸 복잡한 심정이었다.

아스나스에 다른 메두사 부하들 모두 살로메를 멍청하다고 비웃은 후 사라지고. 메두사가 지켜보는 가운데 쿠르트는 살로메와 싸운다. 황금상의 몸을 빌려 싸우는 살로메와 기둥을 뽑아--;; 싸우던 쿠르트. 살로메는 당연히 지고. 이미 크게 다친 상태였던 시스타는 언니와 아버지의 복수를 한 후 숨을 거둔다. ...너무 불쌍해서 아직도 기억하고 있어ㅜ.ㅜ

살로메와 쿠르트가 싸우는 동안 메두사 얼굴을 중간중간 보여주는 데, 처음엔 무표정이어서 마음에 들었는데 나중엔 작화 담당 누구얏!을 절로 외치게 됐음. 열 번 가까이 똑같은 표정만 보여주다니--;; 아무리 이십년 가까이 된(...) 애니라지만 좀 심하잖아. 미묘한 감정 변화같은 거 잘못 나왔다간 오히려 망쳤을지도 모르지만, 그래도 똑같은 장면만 계속 보여주는 것보다야...

시스타의 죽음에 분노한 쿠르트는 메두사에게 달려들고. 술에 낚인 왕눈깔 부대의 도움을 받지만, 메두사의 눈길 한 방에 쿠르트가 타고 있던 애 말고 다들 석화되어 떨어져 그대로 부서진다. 쿠르트는 메두사를 검으로 찌르지만 그 전에 메두사는 이미 모습을 감추고 웃음소리만 남긴 채 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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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meliel | 2008/08/16 00:00 | 영상 | 트랙백 | 덧글(0)

크게 휘두르며 9, 10

드디어 9, 10권 획득>.<

닥치고 2기!!! 2기 내줘요! 내! 내란 말야!!!! 1기 DVD 발매하면서 빨랑빨랑 내달라고ㅠㅠㅠㅠㅠㅠㅠ 아우, 진짜 더블오가 다 원망스럽다...고 하기에는 본작도 본작이지만 팬워크에 며칠 전 나온 드라마 시디가 워낙 비범;해서... 그런 괴악한 물건을 공식으로 써낸 그 시스를 미워하기엔 나는 이미 시스 숭배자. 하지만 울 아가들 보고 싶단 말야ㅠㅠㅠㅠㅠㅠ

...내가 원래 필만 꽂히면 남녀노소 안 가리고 다 좋아하긴 하지만 어쩌다가 야구 바보 고딩 남자애들에게 낚여서 이 발악이냐ㅠㅠㅠ 그럼 농구 바보 고딩 남자애들에게 낚여 정기적으로 불타온 지난 1삐-년은?

이미 논리적인(?) 사고는 불가. 떠오르는 데로 감상 포인트. 게으름 극복하면 생각나는 데로 추가...?

1. 울 먀시 왜 일케 이쁘니ㅠㅠㅠㅠㅠㅠ
2. 아베 진짜 성격 나쁘구나;;;;
3. 타간지는 먀시 너무 좋아한다; 미안. 난 미하베라서... 막내 중에 밖에 나가면 다른 애들 챙기는 거 좋아하는 애들이 있다는대 얘가 그런 케이슨가; "난 익숙해" 라는 이즈미가 참;
4. ...그래 니가 싱커를 쳤지. 쳇.
5. 사카에구치는 니시우라의 어머니 같달까;
6. 그치만 울 타간지 넘 멋져ㅜ.ㅜ 나의 태양. 나의 히어로. 나의 오아시스. 어쩜 이렇게 믿음직스럽고 멋지니.
7. 찌질한 아즈사는 참 귀여웠다. 극복해서 더 사랑스러워.
8. 토세이가 아무리 이뻐도, 사이타마 애들이 힘내길 바래도, 역시나 나의 넘버원은 니시우라 아가들. 미안타, 사이타마 애들아.
9. 하지만 진 쪽의 눈물, 특히 마지막 시합을 마친 3학년은 역시 가슴 아팠다. 두번 다시 돌아오지 않을 (마법의?) 여름. 어디서건 정말로 싫어ㅠㅠ 그런 의미에서 니시우라 아가들은 전부 다 1학년이서 기쁘다.
10. 11권!!! 11권!!!

너희들은 영원한 나의 오아시스ㅠㅠㅠ 요 근래 줄곧 짜증나서 돌아버리는 줄 알았는데 덕택에 치유됐어. 고마워ㅠㅠㅠ 진짜루 사랑해ㅠㅠㅠ

by meliel | 2008/07/30 20:19 | | 트랙백 | 덧글(0)

근황

이주만인가. 사실 요즘은 컴퓨터도 시큰둥해졌다. 드디어 인터넷 중독 탈출 시작? 아니, 건 아니라고 봐.

1. 엊그젠가 뉴스 보고 광희난무. 연아가 내 동생 학교에 온다니>.< 꼬리를 물고 커져만 가는 이런저런 망상을 잘라버리느라 조낸 힘들었다. 내 동생네 과에 가진 않겠지ㅠㅠㅠ 가면 다들 참 많이 예뻐할 텐데ㅠㅠㅠ (하긴 어딜 가던 안 예쁨 받겠냐만;)

2. 놈놈놈이랑 적벽을 봤다. 개봉하자마자 마이 밸리 포함 곳곳을 뜨겁게 달구는 놈놈놈. 멋지고 센스 넘치는 평이 많으니 굳이 끼적거릴 필요성은 느끼지 못하지만 진짜 간지. 정우성 기럭지 짱. 다녀와서 달콤한 인생을 봤더니만 감독이 자기 욕망에 참 충실하더라. 나 이병헌 별로 안 좋아하는데 창이는 왤케 귀엽니.

3. 질러만 놓고 제대로 완독한 적 없던 앰버 10권 합본을 얼마 전에야 겨우 끝냈다. 읽다 보니 뒤에 다섯 권은 줄거리만 알았고 제대로 읽은 건 처음이었음. 너무 몰입해서 읽었나, 엊그제 꿈에는 나도 앰버 패밀리여서 기겁했다. 멀린 세대였던 것 같은데 블레이스 시시덕거리면서 잘 놀았음. 젤라즈니는 너무 white-male이어서 거북한 데도 계속 읽게 되니 신기할 따름.

그나저나 루크는 멀리를 너무 좋아해; 툭하면 baby, baby하는데 보는 내가 땀방울; 그러고 보면 멀리 이 녀석도 은근히 마성의 남자; 나름 공식 커플일 코랄보다 루크나 맨도르, 하다못해 저트나 고스트에게서 케미스트리가 더 보이는 건 내가 썩었기 때문이냐! ...친우, 근친, 애증, 주종 등등 종합 세트로 골고루 다 갖췄군 (것도 꼬이는 게 하나같이 다 남자). 사실 코랄 자체가 좀 공기지만, 줄리아보다 더 케미스트리가 약하다는 건 참;

요즘 읽는 건 오르한 파묵, 이디스 워튼, 아쿠타가와 류노스케, 주제 사라마구. 아무래도 포르투갈 어를 공부해야 할 이유가 하나 더 는 것 같아요. 아, 출국 전에 빨리 리스본행 야간열차 한글 번역본 읽어야지.
난 영어 꽤 빠르게 읽어내려간다고 생각했는데, 아니, 사실 어지간한 원어민 친구들보다 내가 더 빠르게 읽는 건 맞는데; 그래도 역시 한글이 편하다. 한글 읽는 게 대략 다섯 배 정도 빨라; 내가 읽은 이디스 워튼 번역본은 하나같이 어색한데도 툴툴거리면서 계속 읽게 된다.

4. 읽을 건 참 많아서 행복한데 컴퓨터와 볼 것은 소강상태. 애니는 7월 신작이 좀 실망이어서...
나츠메 우인장은 이노 파파는 눈 돌아가게 멋지시고, 사와시로 상이 나와서 꺄앗>.<이었지만 카밍이 생각만큼 역에 녹아들지 않는다. 아니, 물론 카밍은 너무너무 사랑하지만 연기가 나츠메가 아니라 카미야 히로시 같달까. 슬레는... 내가 설마 슬레이어즈를 재미없다고 하게 될 줄은 생각도 못 했음. 나야 원작도 읽지 않았고 배경 지식도 적지만, 슬레이어즈치고는 너무 스케일이 작은 것 같아. 거기다 리나 빼고는 죄다 공기화. 아직 초기니까 분발해주세요.

5. 하지만 동생이 엘리자베스에 의외로 제대로 낚여서; 은혼 정주행 시키려고 열심히 꼬드기는 중. 지금 꽤나 즈라 사랑, 아니, 귀여워하는 중. 아직 어려서; 해결사의 매력을 잘 모르는 것 같지만 홍앵편을 보여줬더니 조금은 다시 보는 듯. 동란편을 보여주기 위해서라도 슬슬 진선조로 꼬드겨야지.

6. 삼주 남았다ㅜㅜ

by meliel | 2008/07/27 00:19 | 일기 | 트랙백 | 덧글(2)

보는 것들

1. 7월 신작 포함 앞으로 꾸준히 따라갈 것들은 슬레이어즈, 나츠메 우인장, 은혼, 코드기어스 정도겠구나. (마지막은 좀 많이 회의적--;; 나 언제까지 성우진 때문에 이걸 보는 거지...) 4월 신작이 대부분이 기대에 못 미쳤고, 또 1쿨이어서 슬프다. 특히 도서관 전쟁이랑 홀릭ㅠㅠ 그, 그래도 홀릭이 끝났으니 오오후리를 달라능! (...생각해보면 내 취향에서 가장 먼 인종(?)이 소년인데 어쩌다가 이 아가들에게 이렇게나 빠진 걸까;)

2. 슬레이어즈 4기는 더도 말고 덜도 말고 딱 슬레이어즈. 애니 밸리와 인기 태그를 슬레이어즈가 점령하는 날이 올 줄이야ㅠㅠㅠ 하고 감격하는 사람들이 많더라. 초 공감. 슬레 팬이라기에는 2% 부족한 나도 변함없는 그들을 보니 가슴이 벅차올랐어. ...작화는 좀 맘에 들지 않았지만 예상보다는 오히려 나았다.

1화까지: 하고 싶은 말은 많았지만 다른 감상문이 많으니까, 간단하게. 메구미 상>.< 아멜리아의 목소리는 나도 좀 가슴 아프다ㅠㅠㅠ 멸종 위기에 놓인 도적은 참; 누가 가우리에게 검 하나만 주세요ㅠㅠ 아아, 빛의 검 없는 가우리는 진짜 적응이 안돼ㅠㅠ 죄목에 납득해버린 사람 하나 추가--;; 그나저나 너 토끼처럼 귀만 큰 포 어쩌고 하는 생물! 네 녀석이 감히 우리 리나/메구미 상 의 드래곤 슬레이브를 채가다니!!! 리나 인버스가 두렵지도 않냐!

2화까지 보고 나서: 마력 증폭 드래곤 슬레이브!!!!>.<

죄목 리나 인버스에 점점 납득해버리고 있다; 제르가 망가지지 않아서 복잡. 망가지던 제르를 생각보다 사랑했나 봐ㅜ.ㅜ 전 편에서 세이룬 공주에게 당당히 "나와 세이룬 중 하나 택해" 하던 리나가 또 세이룬 멸망시켜버릴까... 하는 걸 보고 너무 리나다워서 사랑스러웠음. 아니, 이런 민폐를 까마득히 덤어선 드라피해가 왜 이렇게 사랑스러운 걸까ㅠㅠ 트라이에서 피리아 안티가 많던 이유 중 하나가 오리지널이면서 비중이 너무 커서였다는데, 난 피리아는 참 좋아했지만 포코타는 거슬린다--++ 이 자식이 드래곤 슬레이브를 쓰지 않나, 리나와 싸우질 않나,

슬레 팬덤이 다시 활성화되면 고퀄 팬워크가 많이 나오지 않을까+.+ 매번 고퀄이긴 해도 초 마이너 팬질만 하던 나도 드디어 메이저에 끼게 될지도!!!! 온리전이 2월이라서 슬퍼ㅠㅠㅠ 여름이었다면 잡일 자원봉사라도 했으련만ㅠㅠㅠ 그래도 은혼은 8월 초여서 정말 다행이다.

3. 이번 여름 제2의 기대작 나츠메 우인장 (1위야 뭐)

2권까지 봤던 원작도 상당히 좋았지만 애니메이션도 마음에 들었다. 백귀야행보다는 이쪽이 더 취향. 나츠메 소년도 더 성깔 있고 어쩐지 더 부드럽고 풋풋한 느낌. 이노 파파는 말할 것도 없고 약간 걱정했던 카미야 상의 나츠메도 굉장히 마음에 들었다. 하긴 타케모토와 티에링을 생각해보면 그다지 걱정할 필요도 없었겠구나. 생각보다 차가운 톤이었지만 이 정도면 좋아. 레이코 씨는 책에서보다 더 소녀스러웠다. 코바야시 상의 소년이 더 좋지만 역시 여자도 잘하시는구나.

by meliel | 2008/07/11 20:30 | 영상 | 트랙백 | 덧글(0)

07/07~07/12

월: 집에 스캐너가 없어서 동생 학교 근처에 가서 스캔하고 우즈베키스탄 양고기 요리를 먹고 노래방 갔다 왔음. 양고기는 가격에 비해 양이나 맛은 괜찮았지만 쫌 느끼했음. 노래방 서비스는 두 시간밖에 못 받았다. 한두 시간 정도는 너끈히 더 놀 수 있었는데ㅠㅠㅠ  작년까지는 내가 고음은 아니어도 중음 정도는 되겠지, 했는데 아무래도 저음인 듯; 저번의 주제가 슬레였다면 이번엔 더블오로 나가려고 했는데 Rurutia의 곡을 하나도 못 찾아서 가슴 아팠다. 월광화만 열심히 부르다 왔음. 다음에는 See-Saw의 노래를 도전해야지.

화: 태어나서 처음으로 병원에서 밤을 보냈다. 부모님이랑 옆에 언니랑 2인실이라고 6인실보다 12만 원이나 더 받아 처먹는 주제에 하다못해 벽에 그림이라도 걸어놓는 센스도 없는 서울대 병원을 신나게 욕했지만 여전히 열받아. 소비자인데 그쪽의 횡포에 휘둘리는 소시민의 비애. 역마살 낀(...) 유학생(?)이라는 점에서 나랑 비슷한 연장자에게서 또다시 "절대, 절대, 절대, 절대 한국에 취업하지마. 금융이나 외국계 회사라면 몰라도, 절대 한국 기업에 취업하지 마." 라는 절절한 충고를 받고 한국 기업 취업의 꿈(?)은 완전히 접었습니다. 난 질러놓고 아직 끝내지 못한 앰버 연대기 합본, 엄마는 비천무 애장판을 들고 가서 모처럼 모녀가 보람찬 독서의 시간을 가졌다. 엄마가 마음에 들어 하시는 것 같으니 아직 못 산 불의검 애장판은 어떻게 엄마가 사시게 꼬셔야 할 텐데(...)
해물떡찜과 투썸은 맛있었다 >.< (...놀러갔냐;)

수: 한낮에 강변역 걸어다니느라 돌아가시는 줄 알았다. 이랬는데 연락 안 오면 울 것 같아ㅠㅠㅠ 근데 진짜 영어만 있으면 어떻게 뚫리긴 뚫리는구나;; 오랜만에 유리가면 앞부분을 다시 봤다. 내가 가장 좋아하는 부분은 두 사람의 왕녀여서 처음 부분은 거의 안 보는데, 마야... 무서운 아이... 동생이랑 새삼 후덜덜 떨면서 다시 봤음. 아니, 진짜 무서웠어; 아유미 공주도 처음엔 어렸구나;; 약간 찌질한 전형적인 주인공 상대 악녀(?)로 시작했다가 공주로 진화한 건가? 흡혈귀 카밀라 부분 빨리 사야하는데ㅠㅠㅠ

목: 벼르던 교고쿠도 시리즈를 드디어 시작. 우부메의 여름이 없어서 망량의 상자를 읽고 있다. 읽으면서 드는 생각은 ...이거 클램프 원안이라니 너무 불안하잖아; 사랑하는 동생이 엘리자베스와 사랑에 빠졌다. 덤으로 즈라도. 아직 아저씨 다리를 보고도 흔들리지 않는 동생의 사랑. 즈라는 완전히 ㄸㅇㅇ로 각인된 듯; <"이런 녀석이 무슨 테러리스트야?!" "..."> 홍앵편 마지막의 긴상과 즈라를 보여주니 적응이 되지 않는지 시큰둥하더라; 어쨌든 덕택에 "천연"의 의미를 확실히 가르칠 수 있었어 (동생에게 이딴 거나 가르치고 있는 나님;) 고마워, 즈라.

금: 귀국하고 처음 보는 ㅇㅅ이랑 같이 용산 가서 크로싱 보고, 샤브샤브 먹고, 와플 먹고, 집에 오자마자 보리밥 먹었는데 배가 고프다; 나 진짜 많이 먹는 건가... 좋겠다, 일본에 교환학생도 가고ㅠㅠㅠㅠ 일본어는 쥐뿔도 모르지만 치키타 구구 확 부탁해버릴까ㅠㅠㅠ 일단 질러놓으면 어떻게든 할 거 아냐... (이러면 안 돼!) 망량의 상자 끝. 이거 어째 미묘... 아니, 책이 아니라 애니가... 원안을 봤는데도, 아니, 봤더니 더 미묘... 애니보다는 영화가 더 어울릴 것 같지만 만화가 있다니까 괜찮겠지. 성우진 누구냐!!! 근데 모 님의 영향인지 얼마 나오지도 않은 에노키즈가 마이 건덕 로드 그레이엄과 자꾸 겹쳐진다;
...하고 즐거워하면서 Facebook 들어갔다가 KC 메세지를 보고 짜게 식었다. 안녕, 오프 캠퍼스와 술과 함께 하는 한 학기의 꿈이여ㅠㅠㅠ

토: 사랑하는 ㅇㅎ 언니랑 종로에서 적벽 볼 거임. 승상님 빠순이랑 주유 빠순이랑 둘이 손을 꼭 맞잡고 봐야지. 너무 기대하지는 말고, 머리를 비우고 배우랑 삼국지 팬워크 보러 가자. 양조위랑 금성무랑 장첸인 걸. 근데 왜 장판교가 없냐고ㅠㅠㅠ

by meliel | 2008/07/11 20:28 | 일기 | 트랙백 | 덧글(2)

독서 망상 (?)

여전히 일본사 달리는 중. 막말에서 거슬러 올라가 지금은 전국 시대. 나라 훔친 이야기, 야망패자, 오다 노부나가, 도요토미 히데요시, 풍신수길 정도 읽었고 세키카하라 전투도 거의 막바지. 이거 다 읽고 나서 대망으로 다시 싹 정리하면 전국 시대는 이제 안녕~. 그다음에 다시 막말로 회귀(?)해서 야마오카의 료마를 읽고 나면 한동안 일본사는 쳐다도 안 볼 테다; 하지만 독안룡이랑 사나다 삼부자에 대해서는 좀 더 읽고 싶었는데 읽을 게 없어ㅠㅠㅠ 진짜 일본어를 배우던가 취향을 메이저로 바꾸던가 해야지, 복장 터져 죽겠다ㅠㅠ

일본 사극이 보고 싶어요ㅠㅠㅠ 케이블 다시 신청하면 어딘가에 나올까ㅠㅠㅠ

이름만 알았고 희끄무레한 이미지만 있던 사람들이 조금씩 짙게 형태를 갖춰간다. 비슷한 인물/시기를 다룬 네 명의 다른 작가들의 책을 읽으면서 인물 해석과 상황 묘사를 비교하는 것도 책 내용만큼 재밌어. 일본 동인남빠돌이; 역사가를 성토(?)하시던 모 님의 말씀에 절절히 공감하는 요즘입니다. 진짜 이 사람들 왜 이렇게 절절해;;; 시바 료타로도 장난이 아니었지만 야마오카 소하치도 읽다 보면 내가 지쳐 쓰러지겠다. 근데 또 개그;
사실 대부분 책에서 캐릭터가 특징은 있을망정 비슷비슷한데 아케치 미쓰히데만은 보는 시각은 상당히 극과 극이다. 특히 두 빠돌이들. 그래서 더 재밌었지만. 취향은 시바의 귀공자지만 야마오카의 대머리도 귀엽다.

하지만 불만도 쫌. 아무래도 대망으로 전국 시대의 첫 타를 끊은 내게는 노히메는 야마오카 소하치의 노히메 마님. 마님 멋져. 마님 최고. 마님OTL (좌절이 아니라). 오래오래 둘이 행복했다면 좋았겠지만 혼노지의 마님은 눈물 나게 멋졌다. 내사랑 위키에서 정작 실존했던 노히메는 남편과 상당히 냉랭하고 살벌한 사이였을 거라는 얘길 보고 충격받았을 정도로. 다른 작가들은 노히메를 어떻게 그렸을까 궁금했는데 다른 노히메들은 마님의 뽀쓰가 없어OTL (이건 좌절)
네네도--++ 재기 넘치고 현명한 여성이었다고 들었는데 내가 읽은 책 대부분에서는 그냥 똑똑하고 명랑한 아줌마. 노히메보다 자료도 꽤 많다고 들었는데 왜 이렇게 비중도 적은 거지;  그러고 보면 산죠 부인은 미라쥬의 기억 때문에 상당히 사이 좋은 부부였을 줄 알았는데 오히려 사이가 나빴다는 설이 주류래서 놀랬다. 풍림화산에서도 존재감 전무;

지금까지 다 냅두고 생전 처음 들어본 다케나가 한베에에게 나름 발리고 있습니다; (아상>.<) 아니 사실 군사들은 전부 취향. 삼국지에서도 그랬지; 그 외엔 우에스기 겐신과 다케다 신겐, 사나다 시조에다가 (한국인으로서 이런 말 하기는 좀 그렇지만?) 시마즈 가도 제법. 독안룡과 사나다 삼부자, 특히 유키무라 읽을거리가 필요해ㅜㅜㅜ 대망 후반에는 좀 나오려나.

그래서 생각도 못 했던 후유증(?) 안 선생님, 전국무쌍이랑 BASARA가 하고 싶어요... 특히 BASARA OTL

읽으면서 루리웹이라던가 스톡힝하는 각종 블로그를 돌아다니면서 자지러지는 중. 강하구나, 코에이; 나카이 상의 독안룡과 호시의 유키무라도 잔뜩 기대. 오야카타사마~~~~~는 상상만 해도>.< 아버님이 듣고 싶어요ㅠㅠ 하야미 상의 아케치 미쓰히데도ㅠㅠㅠ 하지만 그 누구보다 로미 언니의 겐신! 로미 언니의 백합/노멀 엔딩 둘 다 필요해ㅠㅠㅠ 신겐과 라이벌 애증 엔딩이 있을 줄 알았는데 없나?

...이래도 뻔뻔스럽게 책 카테고리에 밀어넣는 나님;

by meliel | 2008/07/05 21:37 | | 트랙백 | 덧글(0)

슬레, 세일러문, 레이어스 관련 잡상

1. 오늘 <그들>이 돌아옵니다. 벌써 10년이 지났지만, 막상 볼 때보다 새록새록 잘 떠오르는 건 대체 무슨 조화냐;;;

나름 <그들>을 맞을 준비로 메가 TV에서 하는 넥스트랑 트라이 전 화 재탕하려고 했는데 기력과 시간이 달려서 결국 실패. 하지만 저번 주 노래방에서 슬레 곡은 있는 대로 죄다 불러 제꼈다>.< 확실히 슬레 SBS 더빙은 쫌 짱이었음. 역시 나는 이쪽이 더 취향이다. 특히나 제르. 미도링의 제르는 승준님보다 훨씬 소년의 느낌이 묻어나는데, 승준님 보이스가 내 해석이 더 가깝거덩. 내가 정미숙님도 무척 좋아하지만 리나 만큼은 최덕희님이 해주시면 좋겠다ㅜ.ㅜ

작화 보고 일단 크흑. 피리아와 바르가브가 안 나올지도 모른다고 생각했지만 정말 그래서 다시 크흑. 소개만 보고 관심 동했던 루크와 미리나도 나온다는 얘기가 없어서 더욱 슬펐지만, 그래도 <그들>인 걸. 자아, 어서 돌아와요. ...퀄리티는 정말로 신경 쓰지 않을 테니;;; 당신들답기만 하다면. 자아, 어서 와서 오늘 밤 10년 간 당신을 기다려온 이들에게 드래곤 슬레이브를 보여줘>.<

2. 슬레 얘기를 하다가 동생과 옛날 만화 잡담. 요즘 동생은 세일러문 재탕 중. 마모루는 이름만 마모루지 정작 중요한 순간에는 납치당하고 죽기만 한다던가, 하루카와 미치루는 고딩이 아니라던가, 하루카는 우사기를 너무 예뻐한다던가, 미나코의 굴욕에 애도하고, 우린 원작의 아름답고 신비한 무녀 레이 파라능! 니이야마 시호 상 ㅠ.ㅠ 의 세이야는 남자와 여자일 때 차이가 극히 미묘하게 뚜렷해서 너무 좋다던가 (이건 내 쪽. 동생은 성우에 관심 전무ㅜㅜ) 등등.
슬레도 10년 만에 나오는데 세일러문 6기도 좀... (그만!)

3. 그러다가 어쩌다 보니 만악의 근원-_- 애증의 클램프로 화제가 옮겨감. 악연의 본격적인 시작은 '그' X였지만 처음 접하고 좋아한 작품은 레이어스 아니면 20면상.

레이어스에서 가장 쓸만한 인간은 호우지 후우 양이라고 생각합니다. 아니, 클램프 월드 전부를 통틀어서 그렇게 야무지고 정신 제대로 박힌 아가씨도 드물지 않나;;; 남자는 말할 것도 없고. 가루라왕은 시스콤이 너무 심하고, 우따꼬는... 그 나이에 그런 소리를 하는 유딩 따위! 아, 타타가 있군. 클램프 월드에서 딸을 골라야'만' 한다면 타타. 무슨 일이 있어도 타타. 얜 귀엽거니와 히사카와 보이스고 (야;) 무엇보다 확실히 성공해서 확실히 효도한다. 타트라 (포함 그 세계 언니들) 능력은 캡이지만 여동생만 어화둥둥 내 새끼고 부모는 쳐다도 안 볼걸. (가루라왕 제외)

그러고 보면 동생은 내가 그 타트라에 대한 환상이 있다고 생각한다. 2기 애니를 보면서 가장 분개했던 장면 중 하나가 우미가 타트라를 이겼을 때. 물론 우미도 굉장히 좋아하고, 얘도 믿는 마음이 힘이 된다는 세피로에 와서 나름 목숨 걸고 싸우면서 실력도 많이 늘었겠지만, 타트라는 설정 상 문무겸비, 치제타 제일이란 말이다! 난 얘가 세피로를 점령하지 못한 이유는 타타가 진심으로 원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생각. 타트라야 동생 따라온 거고-_- 타타는 귀엽고 착하고 치제타를 너무 사랑하니까 진심으로 점령자가 되고 싶어하지 않았잖아. 타타가 진심이었다면 일단 무슨 짓을 해서라도 말렸겠지만, 그래도 안되면 타타는 가만히 앉혀두고 자기 손 더럽혀서 갖은 짓을 다 해서 세피로를 손에 넣어 예쁘게 리본에 묶어; 동생에게 선물했을 것 같은데. 동생은 끝까지 알아듣게 훈계했을 거라고 주장했지만, 다른 곳도 아닌 클램프 월드의 시스콤인 걸;
...정말로 재해석이 좀 심할지도; 얘가 조금만 제대로 미쳤거나 더 변태(...)였다면 격하게 사랑하고 있을 거야.

한때 레이어스 만화책 보면서 이글-타트라 커플 혼자 열심히 밀다가 좌절했더랬지-_- 하긴 원작에서도 둘이 싸운 거 빼고 딱히 접점은 없지만;;; 지금은 상당히 레어 품목이 된듯하여 가끔 책장을 보면서 혼자 뿌듯해한다. 둘 다 성격나쁜 천재 미인...이라기엔 이글은 좀 아니지만; 하나는 호모고 하나는 시스콤. 보통 클램프 캐릭 하나에게 붙어 있는 속성을 나눠 가진 둘은 나름 사이좋고 재밌게 잘 사는데 남들이 보기에는 조낸 냉랭하고 살벌한 전형적인 정략 커플이라던가.

그나저나 언니 입장에서 보면 클램프의 여동생 환상은 대체 어디서 나온 건지 궁금합니다; 보면 조낸 강하고 똑똑하고 유능한 언니오빠가 쌈박질을 하고 돌아오면 생긋 웃는 얼굴로 맞아주는 예쁘고 사랑스럽고 순수한 금지옥엽 여동생. ...내 동생도 꽤 이쁘고 귀엽고 똑똑하고 야무지고, 밖에 나가면 나도 살짝 팔불출 끼가 있는 것 같지만, 당신들은 그런 수준은 세계가 만들어질 때 까마득하게 뛰어넘어 버렸잖아;;; 오오카와 나나세가 언니가 있다고 들었는데, 자기가 여동생이 없어서-_- 그러는 건가;

by meliel | 2008/07/02 10:25 | 그 외에 | 트랙백 | 덧글(0)

Planet Ladder

이게 대체 얼마 만에 쓰는 만화책 감상;;;; 지이님, 이게 말씀드렸던 책입니다^^ 그런데 스포일러 만땅;;

플래니트 래더로 번역되었지만 플래'닛' 쪽에 더 가깝지 않을까.

이계소녀물은 흔하니만큼 이것저것 봐왔다. 생각나는 것만 해도 왕가의 문장/람세스, 하늘은 붉은 강가, 바람의 저편, 환상게임 등등. 그중 두말할 것 없이 최고! 가장 마음에 든 이계소녀물이자 나루시마 유리의 매력에 본격적으로 빠져들게 된 작품. 아무리 번역이 개판-_-이어도 좋은 작품은 값을 합니다. 지금은 소년마법사에도 흠뻑 빠져버렸다. 나루시마 유리의 (현재까지) 최고 걸작은 소년마법사겠지만 가장 정이 가는 건 플래닛 래더.

4살까지의 기억이 없다는 걸 제외하면 평범한 소녀인 카구야에게 어느 날 갑자기 이상한 사람들이 찾아오더니 싸움을 시작하고, 어느새 카구야는 이상한 세계로 날려가 버린다. 그곳에서 카구야는 자신이 멸망으로 가는 아홉 세계 가운데 단 하나 선택할 수 있는 구원의 여인이라는 걸 알게 되고, 각 세계는 구원의 여인을 손에 넣기 위한 경쟁에 돌입한다.
각  세계 간 언어적 장벽은 칩으로 간단히 해결! 하지만 키스-_-로 한 큐에 끝나는 하늘은 붉은 강가나 그딴 것도 없는 기타 작품에 비하면야. ...별빛속에는 너무 현실적이어서 막 감정이입하고 그랬는데.
사실 이런 작품에서 주인공 여자애에게는 정이 쉽게 가지 않는데, 카구야는 무척이나 사랑스러웠다. 세이우와 밤비의 사랑을;;; 동시에 받는데도 <아이고 이쁜 것>.<> 하게 되는 이유는... 쟁쟁한 주변인에 비해 딱히 능력은 없지만 자기가 할 수 있는 걸 하려고 열심히 노력하는 여자아이는 언제나 예쁘다. 거기다 원작 공인 미인이니까;;; 어라? 유피?

남주인공 광왕자 세이우는 멸망한 제 2세계인 아스의 왕자이자 단 하나뿐인 생존자로 겉으로 보기에는 멀쩡하고 머리도 좋지만 사실은 좀 미친놈(...) 플러스 좀 변태(...). 카구야와의 생활은 귀여웠다. 6권에서 대체 어떤 일이 있었던 거냐고!!
대부분 팬이 다 그런 것 같지만, 아스의 멸망 에피소드는 가장 좋아하는 부분 중 하나. 그토록 아름답고 따스하고 서글픈 끝은 본 적이 없어. 아아, 팜이라면 언젠가 이런 느낌이 들게 해주지 않을까. 이 부분은 드라마 CD로도 나온 것 같은데, 다른 건 몰라도 세이우가 미키신이라니 그건 쫌-_- 난 얘 처음 봤을 때부터 딱 미도링 보이스로 찍었단 말이다!

조연도 모두 마음에 들지만 그중 최강은 이따가 얘기할 시나 몰 밤비부리에 a.k.a. 밤비, 카가미, 7세계 황제인 쿠라. 원래 이렇게 잔혹하고 악랄하고 피도 눈물도 없으면서 솔직하고 자신에게 충실한 패왕은 굉장히 좋아하지만 내 취향이 되기에는 너무 순수하고;;; 덜 미쳐서(...) 2% 부족했는데, 딱 두 페이지 나온 마눌님과의 얘기에서 제대로 넘어갔다. 난 이런 '나름대로 사이좋은' 부부에 디게 약해서;;;

무척이나 좋아하는 작품이지만 결말이 마냥 좋았던 건 아니다. 일단 이제 클라이막스로 돌입하나 싶더니 뜬금없이 8년 후로 넘어가서 뭥미. 저기, 이걸로 정말 끝? 완결 후 동인지로 후일담 그렸다는 말을 듣고 다시 절규. 동인지가 어떤 내용인지 궁금해서 조금 뒤져봤다가 피눈물만 흘렸다. 데미온은 그렇다쳐도 밤비 씨랑 세이우 왕자의 대결!에 세이우와결혼하기 위한 카구야의 모험(?)인 듯. 옥션을 좀 뒤져봐서 몇 개 찾았지만 물론 죄다 종료. 딱 하나 아직 진행 중이던 책은 일본 내에만배송한다길래 피눈물만 흘리며 창을 닫았다. 그럴 바에야 본편을 한 권 더 늘려주지... 연중이던가 잡지가 폐간됐었다는데, 그래서였나ㅜ.ㅜ

일단은 해피엔딩이라고 우기는 것 같지만 카가미는ㅜ.ㅜ 개인적으로 모두 다 끝나면 카구야와 세이우와 카가미, 셋이 다 함께 언제까지나 행복하게☆ 이길 바랬는데ㅠ.ㅠ 아, 아기는 남자앤 줄 알았는데 공주님이었나? 사실 처음에는  카구야x골드 밀었다;;; 근친은 좋아하지만 이 경우는 카가미가 카구야를 너무 소중하게 생각하는 게 보여서 쫌... (그전에 종이 달라!) 이래저래 참 멋진 녀석이었어ㅜ.ㅜ
사실 세이우가 드디어 누군가와 함께 살아갈 수 있게 된 건 무척 기쁘지만, 그 사람이 카구야이기 전에 아스 사람들이었다면... 이 자식 왜 다 까먹은 거야!!! 타케와 세레나데데, 세이우를 너무나 사랑했던 그 사람들이 단 한 번이라도 세이우를 꼭 안아주고 왕자님이 미소 짓는 걸 봤어야 하는 건데ㅜ.ㅜ 하지만 타케는 볼 수 있었지. 먼저 가 있던 세레나데데와 사람들에게 웃으면서 말했을거야.

근데... 왕자님은 세이우지만 밤비가 기사님 같아;;; (니들은 분명히 동족혐오다;;;) 아가씨, 이렇게 멋져도 되는 건가요... 천재절세미녀지만 공허한 삶을 살던 밤비는 난생처음 자신의 생에 가치를 부여한 '카구야를 되찾아오기 위해' 생존하는 무기 중 하나인 파이로를 받아들이고 쿠라를 받들기로 한다. 좀 길지만 이 나레이션 너무 좋아함>.<

좀 즐거웠어.
널 데리고 함께 도망갔던 것이 아마 태어나서 처음으로 내가 스스로 선택한 일.
정말 재밌었어.
평생 텅 빈 채로 아무것도 없이 살아간다는 것도 너무나도 불쾌한 일.
어째서일까? 지금 알겠어.
넌 내 가치를 조금이나마 움직였어.
내 안의 텅 빈 그릇에 물이 쏟아져서 눈금이 올라가는 듯한 느낌.
그래서 난 약간 즐거웠어.
...그 느낌을 여러번 생각해. 하지만 넌 없어.
네가
없어.

누구의 바램도 아냐. 아마 이건 나의 가장 최초의 바램.
되찾아오지 않으면 난 아무것도 시작할 수가 없어.
지금까지 아무래도 상관없다고 생각하고 있었어.
그  애를...
난 그걸 위해서 희생해도 좋아.

"특별히 기뻐서 복종하는 건 아니지만 생각해보면 난 누가 권력을 잡던 간에 관심도 없고"

그 촌스러운 공주를 찾을 거야. 지름길을 위해서

"백 보를 양보하고 당신의 적에게 항복해줘도 좋아.
일단 손에 넣어보려고 해서 말야. 싸우는 인생과 영원한 생명을."

난 여기서 가진 능력을 다 써서 기어올라갈 테다.

카구야

난 냉혹하게 계속 있을 거야.
너를 다시 만나기 위해 피와 불길 속에 서겠어.


P.S. 2008-07-05 4,6권도 손에 들어왔다>.< 전권 완비>.< ...두 권씩 있는 것들은 어떻게 하지...

by meliel | 2008/07/02 01:47 | | 트랙백 | 덧글(2)

근황

1. 여러 가지로 너무 힘들고 짜증 난다. 정말로 웃기는 사람이다. 사람 가지고 노는 것도 아니고, 이게 뭐야. 처음부터 착각하게 하지 말던가. 집에서는 정치 얘기 꺼냈다가 아빠랑 싸우고. 세상 돌아가는 꼴은 드라마에서부터 그 일까지 아주 사람 피를 말리고. 이제 얘기하기도 싫어. ...잠깐만 잊자. 괜찮은 기분으로 들어왔다가 다시 우울해져서 나가기 싫어.

2. 오늘 언니를 만나서 기분이 많이 풀렸다. 역시 꿀꿀할 때는 좋아하는 사람과의 시간이 보약이구나. 오늘의 커피 토크 주제는 진로와 왕실 통혼으로 보는 려-원 관계;;; 내가 이래서 언니를 격하게 사랑해.
플래니트 래더도 4,6권을 빼고 손에 들어왔음. 4권은 보기라도 했지만 6권을 보고 싶은데 어떻게든 구할 수 없을까... 중고 시장에는 코빼기도 안 보이고, 내 주위에는 나루시마 유리 팬도 없으니 빌릴 수도 없고... 요즘 들어 이 사람이 갑작스럽게 좋아지고 있다. 7권을 보고 좀 어리둥절했지만 완결에 의의를 두기로 했음. 약간 뜬금없지만, 세이우 대사는 어느새 미도링으로 자동 더빙 되고 있었다; 이것도 드라마 시디가 없으려나.

3. 요즘 일본 역사 소설을 열심히 읽는 중. 불타라 검과 료마가 간다를 읽고 시바 료타로를 먼저 섭렵할까 하다가 센고쿠를 먼저 처리하기로 결정. 야망패자를 다 읽고 지금은 오다 노부나가를 읽고 있다. 일본 책은 확실히 술술 넘어가서 좋다. 센고쿠가 이렇게 재밌는 시대일 줄이야. 역시 난 난세와 난세의 인물이 취향인가 봐. 이거 읽으면 도요토미 히데요시, 대망, 세키카하라 등등. 일단 료마 빠돌이 둘 작품부터 다 읽어야지. 혹시 일본사, 특히 센고쿠랑 막말 관련 서적 추천해주신다면 감사합니다 (꾸벅)
소설이 아닌 사료를 접하고 싶은데 일본어를 모르는 이상 힘들겠지. 영역은 별로 내키지 않는데...

막말에 대해 조사하다 보니 자연스레 한국사에 새삼 관심이 간다. 그쪽은 취향이 아니었는데 말이지. 사실 한국인이니만큼 메이지 유신 관련 자료 읽는 게 마냥 즐겁고 편하지도 않고. 초연한 척 굴어도 역시 벗어나지는 못하는구나.

4. 내일은 무리지만 주말에 적어도 한 번은 나갈 듯. 한동안 못 갔고, 저번 일요일에 짬을 내 나갔다가 사람 수가 확 줄어들어서 깜짝 놀랐다. 굉장한 설치류야. 한결같은 무시로 기어이 이겨내다니. 나같은 범인은 흉내도 못내지.

by meliel | 2008/06/27 00:40 | 일기 | 트랙백 | 덧글(3)

요즘 읽은/읽는 것들

1. 타올라라 검 (완료)

한 줄 감상: 다정한 오키타(...), 전.혀. 귀엽지 않은 곤도, 히지카타 토시'조'

2. 료마가 간다 (현재 3권)

한 줄 감상: 사카모토의 엄청난 존재감;;;;;

이 사람 것들 다 읽고 나면 제대로 감상을 쓸....까?;;;;;;;;;; 몇 달째 생각만 줄창 해대고 정작 손은 안 댄 허리케인이랑 왕자한테도 지금 면목이 없다OTL

by meliel | 2008/06/22 00:03 | | 트랙백 | 덧글(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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